파리는 생각보다 넓지 않습니다. 파리의 길은 큰 대로를 중심으로 곁가지처럼 작은 골목과 골목이 이어져 있어 복잡해보이지만, 길(rue)로 된 주소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파리 어느 곳이든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첫 방문에 무척 혼이 난 치즈전문점이 있습니다. 파리 7구에 있는 ‘Barthélémy(바르텔레미)’입니다. ‘그르넬 거리(rue de Grenelle)’에 있어 가까운 곳으로 갔다 그 치즈 전문점까지 무척 많이 걸어야 했습니다. 이유는 파리의 다른 거리와 달리 그르넬 거리는 2킬로가 넘습니다. 그렇게 찾아 방문했지만,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점심시간인 것을 몰라 어렵게 도착했으나 그 사이였습니다.
주인장, Barthélémy 씨의 치즈에 관한 자존심이 대단합니다. ‘치즈의 사계절’이란 책을 썼으며 치즈에 대한 지식도 해박합니다.
매장은 공간이 넓지 않아 아주 다양한 치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치즈, 마니아가 좋아할 만한 치즈는 잘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치즈의 상태도 대체로 좋습니다. 바르텔레미 치즈전문점은 파리 최고의 치즈 전문점 중 하나입니다.
좀 더 전통적이고 전문적인 치즈전문점을 찾고자 한다면 방문하기를 권합니다.
□ 위치: 파리 7구
□ 주소: 51 Rue de Grenelle, 75007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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