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반가워요~ asilaydying님,
Dickinson의 시, 다들 찾아보셨을지 모르지만 부지런히 올려봅니다^^
그렇잖아도 며칠전 시칠리 섬 이야기 나누었었는데, 그 곳만의 기운이
궁금하더군요. 시칠리산 야생 아스파라거스는 정말 질감과 향이 좋거든요.
Volcanoes be in Sicily
Emily Dickinson 1705
Volcanoes be in Sicily
And South America
I judge from my Geography—
Volcanos nearer here
A Lava step at any time
Am I inclined to climb—
A Crater I may contemplate
Vesuvius at Home.
여러 의견들이 달리니 재미있습니다.
매혹이란 단어를 떠올리면서 제가 생각했던 내용을 말씀 드릴께요.
서양의 신화를 많이들 아시지요. 그 중에 ‘제퓌로스(Zephyros)’란 신이 있습니다. 서풍의 신이고, 서풍은 꽃을 피우는 봄바람을 상징합니다. 유명한 보디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보면 왼편에 볼을 뽈록하게 해서 입김을 불고 있는 남자입니다. 그런 장면은 여러 그림에서 볼 수 있는데, ‘생명을 주는 바람’이라 일컫습니다.
로마신화의 플로라(Flora)와 동일시되는 클로리스(Chloris)를 죽도록 쫓아다니는데, 그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꽃을 상징합니다. 서양미술에서는 그녀가 많이 등장하는데 봄날의 쾌락, 사랑, 뭐 그런 것들이 내용입니다.
아무튼 제퓌로스가 클로리스를 만나면 꽃이 피고 생명이 살아납니다. 이 두 사람과 관련된 얘기는 아주 많은데요…
그런그런 이유로 제가 생각한 이름은 ‘제퓌로스의 꽃’ 입니다.
염소 치즈의 효용성이 잘 드러나는군요. 염소치즈는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이미 유럽에서는 많은 요리에 사용합니다. 직접 먹어본 사람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나 먹어보지 않으면 무슨 맛일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기도 하죠.
좋은 사진, 정보 감사합니다.
SLR로 찍은 사진인 줄 알았습니다.
사진 속 음식 색상과 사진 프레임효과가 참 잘 어울리네요^^ 내 손안에 큰 즐거움을 누리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즉시 해봐야죠.모락 모락 김 나는 흰쌀밥위에.명란, 염소치즈!!
바로 준비해 드시는게 가능하시다면, 비축되어 있는 것은 바다 건너간 명란젖인가요? 아마 밥 한공기 금방 사라질거예요 ^ ^
어떤 명란일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 생각난다.. 그때 그맛
최근에 어머니가 주신 것. 담백한 맛.
치샘께서 맛있게 드시더군요.
두 덩이 남았음 ^^
소식통에 의하면, 한번 땡긴 젖갈 맛에 다음날 바로 사드셨다는… ^^ 맛은 부족했었다고합니다. 이름을 어찌 붙여야할까요? 회장님! 어디 계세요? 맛은 못보셨지만 작명 한번 해주세요~
1. 붉은 화산섬에 내린 눈
2. 나의 열정으로 당신의 맘을 녹아내리게 하리
3. 나(명란)는 생명의 시작 너(치즈)는 삶의 시작 –
아직 형성이 되지않은 생명 그리고 태어나 먹는 것이 우유 그래서 ㅋ
4. 내게도 마블링이?ㅋㅋㅋㅋ
우와! 진정 절대 작명인! 웃는 입을 다물수 없어 점심밥을 먹을 수가 없네요^^^ 이제 투표시작 할까요? 답글 선착순으로 다음 모임 비밀장소를 전할지도 모른다는… 주최측의 계략! 당연 toibon님의 명란 협찬있으시겠지요?^^
ㅋ~~ 역시 회장님 이시네요~~ 지금 음성 꽃동네로 연수.. 봉사와서 점심먹고 쉬는 시간에 봤더니.. 이런 재미있는 것들이~~저는 1,3번 다 좋은데..
제 개인 홈페이지엔 ‘매혹’이란 이름으로 올렸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 따로 있는데요, 회장님의 3번 내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단 누구의 시선도 사로잡을만큼 색상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둘 다 차가운 느낌의 음식이지만 저렇게 같이 있으니 어쩐지 따스하지 않습니까? 곧 서로를 녹일 것같은 온기가 느껴집니다.
“어느날 누군가를 만나 얼음같이 차갑던 마음의 벽에 작은 균열을 느끼는 순간처럼…”
지금 내 앞엔 Aricha라는 커피가 놓여 있는데요, 처음 맛 봅니다. 신 맛 베이스에, 망고, 그리고 꽃향기가 가득합니다. 명란으로 시작한 식사를 마무리하기엔 그만일 것 같네요.
정말 눈이 즐거운 음식이네요. 맛이 정말 궁금합니다. 차가운 열정, 매혹… 그런 Toibon님의 설명을 들으니 Emily Dickinson시의 한 줄이 생각납니다. “Vesuvius at home” 어때요? 찬 음식에 너무 뜨거운 이름이 되려나요? ^^
그러고 보니 제 한표는 무심악마님이 지으신 이름 중 1번에 가게 되는거네요.
제 눈에는 ‘마를린 몬로의 입술’처럼 보입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
오랫만에 반가워요~ asilaydying님,
Dickinson의 시, 다들 찾아보셨을지 모르지만 부지런히 올려봅니다^^
그렇잖아도 며칠전 시칠리 섬 이야기 나누었었는데, 그 곳만의 기운이
궁금하더군요. 시칠리산 야생 아스파라거스는 정말 질감과 향이 좋거든요.
Volcanoes be in Sicily
Emily Dickinson 1705
Volcanoes be in Sicily
And South America
I judge from my Geography—
Volcanos nearer here
A Lava step at any time
Am I inclined to climb—
A Crater I may contemplate
Vesuvius at Home.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렇게 보이네요 입술 그런데
저 하얀것은 뻐드렁니 같이 보이네용. 제가 이상한 건가용?
쎅시함이 같자기 코믹으로 ㅋㅋㅋ
죄송합니다 의도적인것은 아닌데 제 느낌이 ㅠㅠ
여러 의견들이 달리니 재미있습니다.
매혹이란 단어를 떠올리면서 제가 생각했던 내용을 말씀 드릴께요.
서양의 신화를 많이들 아시지요. 그 중에 ‘제퓌로스(Zephyros)’란 신이 있습니다. 서풍의 신이고, 서풍은 꽃을 피우는 봄바람을 상징합니다. 유명한 보디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보면 왼편에 볼을 뽈록하게 해서 입김을 불고 있는 남자입니다. 그런 장면은 여러 그림에서 볼 수 있는데, ‘생명을 주는 바람’이라 일컫습니다.
로마신화의 플로라(Flora)와 동일시되는 클로리스(Chloris)를 죽도록 쫓아다니는데, 그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꽃을 상징합니다. 서양미술에서는 그녀가 많이 등장하는데 봄날의 쾌락, 사랑, 뭐 그런 것들이 내용입니다.
아무튼 제퓌로스가 클로리스를 만나면 꽃이 피고 생명이 살아납니다. 이 두 사람과 관련된 얘기는 아주 많은데요…
그런그런 이유로 제가 생각한 이름은 ‘제퓌로스의 꽃’ 입니다.
알과 젖은 생명의 탄생과 관계가 있으니까요.
요약하려다보니 내용 정리가 더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