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랑스 농림부에서 한국을 방문한 두 관계자들과 사적인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한 분은 몇년 전 처음 한국에 와서 저를 만났고, 이번 방문에는 홍보담당과 함께하면서 저를 꼭 만나야 된다고 일정에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요청하여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잊지 않고 찾아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무척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한 분은 알사스 출신이었으며, 다른 한 분은 저희 들이 좋아하는 프랑스 남부 지중해연안의 앙티브 출신이었습니다. 벽에 붙은 사진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치즈관련 이야기와 장기계획들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치즈관련 첫번쩨 움직임은 쉽게 풀 수 없는 문제를 정부대 정부의 대화로 푼다는 것이었습니다. 곧 있게 될 의제에는 생유치즈가 핵심으로 논의 될 예정이며 또 하나는 보포르와 같은 고급하드치즈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치즈들이며 바라는 바이기도 하니 듣기에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내년부터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을 계획이었습니다.
음식과 치즈, 와인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바라는 바들이었기에 어제의 저녁식사는 잊지 않고 찾아준 고마움 이상의 반가움도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먹거리, 좀 더 나은 먹거리에 대한 기대를 한껏 해봅니다. 대화가 잘 풀리고 우리정부에서도 더 많은 이해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생유치즈에 대한 기대… 정말 기대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