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레트는 스위스 Valais 지역의 치즈 이름이면서 음식 이름으로도 불려집니다.
아주 오래전 부터 눈 덮힌 산골에서 나무 화덕옆이나 모닥불 가에 모여 앉아 감자와 함께 먹어오던 음식이지요.
둥글 넙적하게 생긴 치즈를 반으로 잘라서 불가에 두고 녹아내리기를 기다립니다. 치즈 윗부분이 땀을 흘리면서 부드럽게 녹으면 준비된 재료 위에 긁어 얹어서 먹는데, 산골지역의 여러가지 저장 식품들을 같이 곁들이기도 합니다. ‘그리종’ 고기 (Grisons, 염장 후에 건조시킨 알프스 지역의 소고기)나 햄, 살라미, 그리고 식초에 절인 오이나 양파를 곁들이는데, 이런 영양이 풍부한 다양한 저장 음식만으로도 이미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번 치즈를 녹여서 접시에 담고 또다시 녹아내리기를 기다려야하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현대식 도구보다 장작불의 맛과 향이 입혀져서 더 풍성한 맛을 주는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준비
□ 준비시간 20분 조리시간 20분
□ 재료 : 4인분
- 라끌레트 치즈 450g
- 감자 1kg
- 햄 종류 600g
- 버터 100g
- 오이절임
- 양파절임
- 소금
- 후추
만들기
- 감자를 껍질째 꺠끗이 씻는다.
- 찜기에서 찌거나 물에서 삶는다.
- 오이, 양파 절임을 담아서 낸다.
- 치즈를 반으로 잘라서 라끌레트기구에 얹고 불가에 둔다.
- 익은 감자나 빵에 버터를 놓는다.
- 녹은 치즈를 나무주걱으로 긁어서 재료위에 얹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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