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꽁떼는 6개월 미만이다. 부드럽고 편한 맛으로 많은 프랑스인이 즐기지만, 오래 숙성시킨 꽁떼의 맛과는 비할 바가 아니다. 꽁떼를 만드는 치즈 마스터 왈, “치즈를 오래 숙성시키려면 치즈 자체도 잘 만들어진 것이어야 하고, 숙성기간 동안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점점 오래 숙성시키지 않는 편이죠.”
파리 출장갔던 친구가 가져온 30개월 숙성 꽁떼와 여름휴가 때 구매해 비축해둔 ‘로커포르 바라뇨드’다. 두 치즈 모두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꽁떼 한 덩이 양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맛있다면 남겨둘 수 없다. 다른 한 덩이는 다음 놀러올 친구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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