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가 스위스에서 치즈를 사 왔습니다.
좋은 치즈를 잔뜩 샀다가 호텔 냉장고에 두고 나서는 바람에 다시 한 번 더 샀답니다.
이렇게 친구가 있어 사는 것이 즐겁습니다. ^ ^
친구가 가져온 치즈는 다른 친구가 즐깁니다.
친구가 놀러 왔습니다.
빵을 좋아하고 가족을 위해 빵을 직접 굽는 친구라 함께 빵을 구웠습니다.
빵 굽는 날은 약간의 이벤트가 항상 있습니다.
고기를 로스팅 하거나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흙 화덕을 사용해보면 시중의 판매되는 오븐은 흙 화덕, 천연화덕을 따라가기 위해 애쓰는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미 흙 화덕을 사용한 지 일 년이 넘었기에 약간은 느낍니다.
가진 재료를 이용합니다.
지난번 구운 마른 빵,
지난겨울 잡은 멧돼지로 만든 하몽,
지난여름 수확해 쪼글쪼글해진 감자,
햇양파 등.
라클레트 치즈는 화덕 옆에 두기만 해도 금세 녹아내립니다.
조금 전 점심이 끝났지만, 라끌레뜨용 배는 따로 있는 듯.
와인 한 잔과 함께 순식간에 라끌레뜨는 사라져 버립니다.
아- 저는 다음에 무얼 들고 가면 좋을까요.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만들어 먹는 기쁨은 다른 어떤 것에 비할 수 없는 큰 기쁨인 것 같아요.
우와..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게, 행복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