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최고의 타파스를 먹지 않을 수가 없죠.
검색과 많은 질문을 통해 찾고찾은 곳이 두 레스토랑이었습니다.
‘Taberna El Rincon de Goya’, ‘La Castela Madrid’
마드리드닷컴에서 추천하는 마드리드 최고의 레스토랑들 중 타파스바입니다.
Taberna El Rincon de Goya의 평을 볼까요.
이곳을 방문한다는 것은 너무나 즐거운 일이다. 맛있는 타파스는 마드리드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할 것이다. 이곳의 타파스를 떠올리면 두눈엔 눈물이 고일 것이다. … 이 타파스바는 사람들로 붐빈다.
Taberna El Rincon de Goya
이 정도면 가보지 않을 배짱을 지닌 사람이 있을까요? 선택의 여지없이 예약을 위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응답무! 하는 수 없이 아이폰에 길을 저장하고 – 데이터요금 폭탄?이 무서워서 – 길을 나섰습니다. 저녁시작은 9시! 역시 스페인답습니다. 9시면 집에가서 자야할 시간인데 저녁식사 시작시간입니다. 아이폰의 위력으로 간단하게 도착.
9시 20분 정도에 도착했지만 이미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대기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까바를 찾았지만 없어서 결국 생맥주와 화이트 한잔을 주문. 제사보다 떡에 더 관심이 많은지라 하몬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리브를 부탁했습니다. 전혀 짠맛이 없지만 고소하고 구수한 올리브는 역시 이런맛에 먹어야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었습니다. 싸구려 소금이나 기름에 쩔인 싸구려 올리브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와인을 비울즈음 자리가 났습니다. 주문은 모듬타파스로. 그리고 옆테이블에서 먹는 것으로 보고 같은 것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메뉴는 제가 좋아하는 고추감자튀김. 저희 집사람은 엘시드 영화에서 본 리오하의 빌바오 와인으로 정하자고 했습니다. 상당히 비싼 가격이었지만 옛날부터 먹어보고싶었다는 말에 받아들였습니다. 5유로 전후가 즐비한 와인들 속에서 고른 17.8유로의 와인이었습니다. 이후 오징어요리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마음은 맛있는 음식이 나올 때까지 주문하고 싶었지만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기 때문에 아쉽게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최고의 따빠스 전문점이라 했지만, 많이 아쉬운 저녁이었습니다.
올리브가 맛있어 보여용
음식들이 다 맛있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