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을 좋아합니다.
바하, 헨델, 비발디, 텔레만, 코프렝, 하인니센, 슈츠, 비버, 그론, 무파, 퍼셀, 라모, 카치니, …
아침엔 헨델, 텔레만, 하인니센, … 그리고 조르디 자발 연주의 고음악들
밤엔 바하
비올 땐 비발디.
운전할 땐 헨델, …
운전 중 잠올 땐, 하인니센, 푸가니,
과속하지 않을려고 할 땐, 바하
그리고 중요한 식사 때. 특히 좋은 와인과 좋은 음식을 먹을 때는, … 너무 많죠 ^ ^
많은 사람들이 바하를 좋아하듯이 저도 바하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는 격이 떨어지는지 왠지 뽕짝음악이 좋습니다. 특히 헨델의 오페라는 뽕짝음악의 극치죠.
50년 대 전후로 많은 연주자들이 헨델의 음악을 멜로음악으로 연주하는 성향이 있었다면, 80년대 전후로 시작된 정격음악은 바하풍으로 연주를 많이 했죠. 그러나 2000년대 전후로 좀 더 진지한 연주자들이 제대로 헨델의 음악을 헨델 당시의 대중음악으로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르네 야곱의 오페라들은 대단합니다. 흥미 그 자체입니다. 2000년대 초 유럽여행의 이유가 될 정도로 야곱의 연주를 좋아했습니다. 헨델의 음악을 제대로 뽕짝으로 연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심지어 바하음악을 뽕짝풍으로 연주하는 모 지휘자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가까운 한 분은 ‘명랑버전 바하연주’라고 말씀하실 정도입니다.
혹시 기분이 가라 앉는다면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소 작품 3번과 6번 중 어느 것이든 찾아서 한 번 들어보시면 어떨 지…
음반 소개:
줄어어스 시저 : 르네 야곱 지휘 (DH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