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살던 곳과 가까운 곳에 좋은 장터가 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터지만 지금은 그 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더 많은 판매상들이 생겼다는 것이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중세때의 거리를 기반으로 야채, 과일, 고기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판매되는 곳입니다. 늘상 사람들도 북적이며 다양한 먹거리와 느낌이 좋은 길로 알려져 사람들이 끊임업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외국인 거리라기 보다는 프랑스인 거리입니다. 파리시내가 외국인들로 넘쳐날 때도 외국인들 보다는 파리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 장보는 것은 항상 힘들죠. 무프따르 거리의 초입에는 아담한 분수와 광장이 있어 까페나 맥주 한 잔을 마시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 입구는 다양한 과일과 야채들이 풍성하게 쌓여있고 먹고싶은 욕구를 강하게 자극합니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닭을 그릴하며 떨어지는 기름으로 아래에는 감자가 익고 있습니다. 이 곳의 통닭구이는 실망을 시킨적이 없습니다. 프랑스의 맛이 강한 겨자와 함께 먹으면 환상입니다. 빠떼와 프와그라 전문점, 치즈 전문점, 와인 전문점 등 모든 종류의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무엇보다 살아있는 시장의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 어느 정도 올라가다 지겨울 만하면 공연이 벌어져 있습니다. 동전을 원하는 아마추어? 직업? 연주가들이 항상 있습니다.
↑ 여기서 좀 더 올라가면 그만그만한 식당들과 카페들이 줄을 지어 있습니다. 관광객이나 부자들 보다는 프랑스 서민들을 위한 식당들입니다.
↑ 그리고 무프따르 길의 위쪽에는 학교들이 모인 곳이라 카페가 더 많으며 학생들로 항상 시끌시끌합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입니다. 무프따르는 파리서민 삶의 한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해 주는 곳입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의 여행매니아들은 익히 알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파리의 평범한 모습을 보기위해 파리의 북쪽에 있는 클리냥쿠르 벼룩시장에 많이들 간다고 합니다. 그 곳은 파리의 한 모습이지만 다인종이 모인 멜팅포트를 잘 표현해주며 동시에 온갖 속임과 거친 것들이 난무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무프따르 거리는 중세 때 형성된 길을 걸으면서 가장 파리의 서민적인 모습을 피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대학가 느낌이네요. 우리 나라 대학앞 느낌과 비슷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