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알리앙스 프랑세즈 (회현동)
► 시식치즈들: 약 30종
두번째 시식회는 2회에 나누어 실시하였습니다. 1차에서 부족했던 치즈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함과 너무 많은 치즈를 시식함으로 인한 혼돈을 줄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시식회 며칠 전 조선일보에 시식회가 소개 되면서 신청메일이 폭주하여 최소한의 인원만을 초대했습니다. 일일이 메일을 확인하여 좀 더 치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초대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참가하신 분들 대부분이 치즈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주어 즐거운 시식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답장을 받고도 참석하지 분들이 상당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분들이 분명한 참석 불가를 알려주었다면 간절히 참가하고 싶어했던 분들이 한분이라도 더 참석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치즈에 대한 설명이 조금 긴 듯 했지만 모두들 관심을 가지고 경청을 해주어 치즈에 대한 이해정도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양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조금씩 먹어서 부족감이 들었을 분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브리치즈는 구입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 이틀전까지의 신선하고 짙은 우유의 향이 많이 떨어져 아쉬웠습니다. 직접 파르마에서 구입한 신선한 3년 이상 숙성의 파머산치즈를 함께 나누는 기쁨도 컸습니다. 곰팡이가 그대로 노출되어 보이는 염소치즈를 꺼리낌 없이 잘 드시던 쉽지 않은 모습들도 보았습니다. 특히 로커포르 치즈는 좋아하고 싫어하고가 분명히 갈렸지만 많은 분들이 아주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치즈 시식 후 만들어 먹은 치즈퐁듀는 많은 분들이 맛있게 드셨던 것 같습니다. 좀 경쟁이 심했던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항상 같은 관심사로 모이는 모임은 즐겁습니다. 좀 더 빠른 기간 내에 치즈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다시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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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회를 직접 주관 하신건가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