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김치와 같은 사우어크라우트
사우어크라우트는 여러면에서 우리나라의 김치와 비슷하다. 배추를 이용한다는 점, 소금으로 저장한다는 점, 숙성시키는 것 등이다. 그렇지만 먹는 방법은 다르다. 우리는 주로 생김치를 그대로 먹지만 서양의 사우어크라우트는 삶아서 먹는다. 김치와 사우어크라우트의 흡사한 점은 사우어크라우트에 고추가루를 넣어 끓일 경우 우리나라의 김치찌게와 너무나 비슷한 맛을 낼 정도다.
독일의 사우어크라우트
독일은 사우어크라우트를 많이 즐기는 나라 중의 하나다. 육류와 함께 먹는 야채를 대신하기도 하고 맥주의 안주로 먹기도 한다. 특히 독일의 다양하고 유명한 소시지에는 늘상 사우어크라우트가 함께 한다.
프랑스의 사우어크라우트
현재는 프랑스의 한 지역이지만, 독일과 국경을 마주한 프랑스의 알사스 지역 역시 독일 전통이 남아있다. 아마도 독일보다 더 맛있는 사우어크라우트를 먹으려면 ‘슈크루트(choucroute)’라 불리는 알사스 사우어크라우트를 먹는 것이 낫다. 프랑스의 사우어크라우트 소비는 알사스에 국한하지 않고 겨울철이면 파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프랑스인이 즐기는 음식이 되었다.
상업적으로 만든 사우어크라우트는 대부분 유리병, 캔, 비닐 등에 포장되어 있다. ‘슈크루트 가르니(Choucroute garnie)’나 ‘베르느 플라테(Berner platte)’ 등에는 소시지나 햄 등을 넣어 함께 먹는다.
크~ 맥주 생각나는 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