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선택된 치즈는 와인 맛을 최상으로 만들어준다 …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술은 세상에 무수히 많지만, 가장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술로는 와인을 따르기 어려울 것이다. 와인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특정 지역에 국한되는 제한성을 벗어나 세상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즐겨온 술이다. 다양한 곳에서 만들어지고 즐긴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즐겼지만, 치즈만큼 와인을 편하게 받쳐주고 만끽하게 해 줄 수 있는 음식도 많지 않다.
많은 치즈가 대부분의 와인과 잘 어울리긴 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와인이 모든 치즈와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어떤 치즈는 모든 와인을 맛없게 만들거나 평범하게 만들기도 한다. 치즈에 따라 특정 와인의 맛을 극으로 상승시켜주기도 하지만, 끔찍한 와인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이것이 치즈다.
와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당연할 것이며 오랫동안 와인을 즐기고 심지어 와인관련 일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었음에도 치즈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와인이 공부를 통해 학습되는 대상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축적되고 즐기는 대상인 것처럼, 치즈/치즈와 와인 또한 경험을 축적하고 즐기는 대상이 될 때 비로소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는 대상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 언급되는 이야기는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된 것이기에 반드시 자신의 경험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참조만이 도움이 될 뿐, 모든 것은 자신의 혀로 느끼고 판단하기를 권한다.
모든 이야기에서 제외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백화점, 마트, 전문매장 등에서 시판되는 유사형태의 치즈들이다. 예를 들자면 2011년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까망베르의 100%, 고다의 90% 이상이 유사형태의 치즈라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 현재 유통되고 있는 상품들에 대해 이야기는 게시판 혹은 치즈에 대한 질문/치즈와 와인에 대한 질문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