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세트 메뉴를 떠올리면 스타터, 메인, 디저트의 세 코스가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정식 코스가 다섯으로 확대됩니다. 프랑스에서의 다섯 코스는 정규 코스만 일컫는 것이고 식전에 아뻬리띠프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주점 부리 같은 아뮈즈-괼르(amuse-gueule) 혹은 아뮈즈-부슈(amuse-bouche: 주로 식당에서 사용)와 같은 음식이 나오기도 하며, 식사 중간에는 다음 코스를 위해 입안을 정리 할 수 있도록 …
치즈·와인 즐기기
치즈와 와인의 전통
예로부터 유럽은 치즈와 와인을 함께 즐겼습니다. 불편함이 만든 어울림 와인과 치즈가 서로 잘 어울리고 함께 즐기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교통의 불편함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동의 어려움은 사람들을 특정한 공간 속에서 살게 했으며 이러한 공간 속에서 함께 즐기고 어울리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발달시켰습니다. 물론 와인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가난한 농민이 아니라 누리는 귀족계급과 …
음식에 있어서의 성삼위일체
프랑스인에게는 무의식 중에 잠재하는 음식에 있어서 중요한 세 가지 조화가 있습니다. ‘치즈, 와인, 그리고 빵’입니다. 프랑스인들이 와인을 마실 때는 치즈를 함께하며, 치즈를 먹을 때는 빵과 함께 먹습니다. 이 셋은 발효 음식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상호 간 최상의 조화를 이루는 음식으로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함께 즐깁니다. 이를 음식에서의 ‘성삼위일체, Holy Trinity’라 합니다. 치즈, 와인, 빵, 건강적 …
치즈와 와인, 어울리는가?
와인과 치즈, 치즈와 와인. 많은 사람은 이들을 ‘실과 바늘’ 혹은 ‘빵과 버터’처럼 늘 붙어 다니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와인과 치즈를 함께 해야 하는 실효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경험을 토로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 와인과 치즈, 치즈와 와인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일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주 잘 어울린다입니다. 잘 어울렸을 때는 어떠한 음식보다 더 큰 만족을 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