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아기에게 치즈를 줘도 되나요?

생후 6개월 이전에는 가능하다면 치즈를 주지 마십시오.
6개월에서 일년 이하의 어린 유아들에게 권할 치즈 또한 현재(2011년)에는 없습니다.
일년 이후라면 신중히 선택하길 권합니다.

권하기 어려운 이유는 짠맛, 어린이에게 부담스러운 곰팡이, 그리고 가장 심각한 인공색소와 첨가물들 때문입니다.

치즈는 실질적인 염분의 함량보다 짠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음식입니다. 비록 천연치즈라 할 지라도 짠 맛에 익숙해진 유아는 다른 음식에 대해 쉽게 입맛을 잃어버립니다. 천연치즈에는 다양한 균이 존재합니다. 또한 천연의 곰팡이 균도 아직 내성이 충분하지 않은 유아들에게는 조심해야 할 것들입니다. 어릴 때부터 인공첨가제에 익숙하게 해 줄 목적이 아니라면 슬라이스 치즈를 포함한 크림치즈류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아무 맛이 없는 가장 단순한 흰색 생 치즈를 처음 먹게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환경 속에서는 아기들에게 마음편히 먹일 치즈가 없습니다.

까망베르의 껍질은 먹어도 되나요?

예. 까망베르의 껍질은 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껍질을 먹기를 권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어떤 종류의 까망베르를 막론하고 껍질은 먹어도 되며 일부는 오히려 우리 몸에 이로운 곰팡이들입니다. 걱정하지 않고 드셔도 됩니다.

브리와 까망베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간단하게 답부터 말씀드리면 두 치즈는 동일한 치즈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국내 치즈, 수입 치즈 모두 동일한 치즈로 보셔도 됩니다. 일부 고가의 수입치즈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생산회사에 따른 차이가 더 크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유는 두 치즈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우유로 열처리를 거치고 같은 제조법을 거친다면 자연상태에서는 다른 치즈가 될 수 없습니다. 염분이나 인위적인 첨가물 등을 사용한다면 쉽게 맛의 차이를 둘 수 있습니다. 원래의 치즈는 모두 완전히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전통 브리와 까망베르는 이름부터 다릅니다. 브리는 ‘브리 드 모’와 ‘브리 드 멀랭’이 대표적인 전통 브리이며, 까망베르는 ‘까망베르 드 노르망디’입니다. 두 치즈 모두 열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유의 맛이 다릅니다. 만드는 방법이 같다하더라도 다른 우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 떼루와가 적용되는 우유 – 당연히 치즈의 맛이 달라집니다. 이외에도 차이점들이 존재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소프트 치즈를 보시기 바랍니다.

명품 치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많은 분들이 직접적으로 던지는 질문입니다. 명품 치즈는 어떤 것들인지 가르쳐 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치즈는 우리가 즐기는 음식입니다. 명품 된장, 명품 사과, 명품 콩나물 등을 찾는 것이 이상하듯이 명품 치즈를 찾는 것 또한 이상합니다. 우리 입에 잘 맛고 좋은 우유로 정성껏 만든 치즈가 명품치즈일 것입니다. 마치 어머님들이 손수 정성껏 만든 된장이 최고의 된장이 듯이. 만약 좋은 치즈를 찾고 싶다면 가능한 화려한 포장에 싸이지 않고, 치즈의 속살이 드러나 보이거나, 허술한 포장이 된 치즈를 찾으십시오. 물론 우리나라의 규제가 심해 좋은 치즈는 원천적으로 들어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 좋은 우유로 정성껏 잘 만든 치즈를 구입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입니다. 가능한 유명한 제품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치즈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반적으로 치즈는 단단한 것일수록 보관 기간이 길어집니다. 하드 치즈의 경우 한 달에서 석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소프트 치즈는 일주일에서 3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소프트 치즈의 보관이 비록 몇 주 정도 가능하다 하더라도 개봉 후 가능한 한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 주일 이내에 모두 드실 것을 권합니다.

치즈를 냉동실에 넣어두면 실내보다 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까?

가능하다면 냉동은 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카망베르나 브리와 같은 소프트 치즈는 절대 냉동을 시키지 마십시오. 단 국내에 수입되는 일부 진공포장 카망베르나 브리는 냉동을 시켜도 됩니다. 왜냐하면, 진짜 카망베르나 브리가 아니라 모방한 유제품 정도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하드 치즈는 냉동은 시킬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하드 치즈라 하더라도 냉동을 시키고 난 후에는 치즈의 질감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냉동을 한 치즈는 꺼낸 후 그냥 드시기보다는 토핑, 샐러드, 요리 등에 사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먹다 남은 치즈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 어떤 것으로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까?

치즈를 보관하는 포장으로는 원래 판매될 때 싸인 포장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왁스지, 투명랩, 호일, 비닐 팩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진공밀폐용기는 사용을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진공용기에 넣으면 냉장고 온도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상온의 온도가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치즈보관에서 중요한 것은 치즈가 마르지 않고 숨을 쉬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한가지 꼭 주의할 점은 냄새가 강한 치즈와 다른 치즈나 음식과 함께 두지 마십시오. 냄새가 서로 다른 곳으로 번집니다.

냉장고에 넣어둔 치즈에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이 치즈를 버려야 합니까?

우선 치즈에 원래 곰팡이가 있는 치즈인지 아니면 열처리를 한 가공 치즈인지를 아셔야 합니다. 열처리한 가공 치즈는 일반 햄 등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곰팡이가 피었다면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그렇지만 곰팡이가 살아 있는 천연치즈는 원래 곰팡이가 존재하고 번식을 계속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이 곰팡이들은 대부분 인체에 무해합니다. 만약 냉장고에서 핀 곰팡이라면 곰팡이가 핀 부분을 제거하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비정상적인 곰팡이가 핀 치즈는 가능한 한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애들은 빵에 치즈를 얹어 피자 빵을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서 치즈를 녹이는데, 꺼내고 난 후 금방 치즈가 딱딱해져 버립니다. 전자레인지에 치즈를 녹일 때 치즈가 좀 덜 딱딱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치즈를 전자레인지에 녹이고 나면 치즈가 금방 딱딱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좀 덜 딱딱하게 드시려면 우선 치즈를 녹이기 위한 시간의 70% 정도만 녹입니다. 그리고 10초 정도씩 돌리면서 적당히 녹았을 때 드시면 덜 빨리 딱딱해집니다.

저는 다이어트 중인데 치즈를 무척 좋아합니다. 치즈를 먹지 않을 수도 없고 해서 지방이 적은 치즈라도 먹고 싶습니다. 어떠한 치즈에 지방이 적게 들어 있습니까?

가장 좋은 다이어트는 모든 영양소의 균형을 고루 맞추는 것입니다. 치즈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지방이 문제라면 지방이 적은 치즈를 찾아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에 따라 다르지만, 지방이 4% 정도의 프레쉬치즈에서부터 70% 가까이 되는 트리플 크림치즈까지 다양합니다. 포장지를 살펴보면 지방의 함유량이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40%의 지방이 함유되었을 경우 보통 수분함유량을 고려해야 합니다. 살을 빼려고 하시는 분들은 크림치즈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에 구멍이 있는 것은 왜 그렇죠?

구멍이 난 치즈 중에 대표적인 것들이 에멘탈, 레르담므 등입니다. 이 치즈의 둥근 구멍들을 영어로 ‘eyes(눈)’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원인은 치즈가 숙성되는 동안 치즈 속에 있던 가스가 팽창하면서 생긴 것들입니다.

개봉 후 먹고 남은 치즈는 어떻게 보관하면 좋습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치즈가 숙성되는 것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도시에서는 그런 환경을 찾기가 어려우므로 차선의 방편으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반드시 치즈 하나하나에 포장해서 보관을 해야 합니다. 치즈는 서로 다른 종류끼리는 서로 냄새를 흡수하거나 침투하기 때문에 따로 포장을 해주어야 합니다. 냉장고의 온도는 섭씨 2-5 도 정도를 유지해주면 됩니다.

치즈는 우유를 오래 두면 산화 부패가 되어 만들어진다고 들었는데 시중에 파는 우유를 오래 두면 치즈가 됩니까?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는 살균과정을 거치면서 응고에 필요한 유산균들이 제거되어 있기 때문에 유산균에 의한 자연스런 응고와는 다릅니다. 순전한 부패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은 레넷이나 산 등의 응고제를 첨가해 주어야 치즈를 위한 응고가 가능합니다. 물론 치즈가 만들어지긴 하지만 질 좋은 우유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권유하고 싶지 않습니다. 치즈의 첫째 조건이 원유의 품질인 만큼 싱싱한 원유가 아니라면 시도 이외의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